2008년 11월 07일
방태산엘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25일(토요일.2008.10.25) 막역한 지인과 함께 강원도 인제 기린 방동에 위치한 방태산(1,436m)엘 다녀왔습니다.
기온에 비해 햇살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으나 산행 하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서울에서 06시에 출발하여 화양강휴게소에서 청국장으로 아침식사를 한후 철정검문소 앞에서 451번 지방도 진입을 위해 우회전하여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 홍천의 자연속으로 빨려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형적인 2차선의 한적한 451번 도로는, 우리 각자 내면으로의 여행을 느끼게 해주는 조용하고 아름다우며 그윽한 설렘들을 안겨주는... 그래서 누구나 잔잔한 아름다움에 숙연해 지는 그런 길임을 익히 아는터라 내심 반가웠습니다.
산 밑의 밭이며 내륙 깊숙한 산골의 논에는, 봄과 여름 그리고 이 가을에 땀흘려 돌보았던 엄마, 아빠, 누이, 형제들의 발걸음 소리가, 논 밭에 부스러기로 남겨진 무우며, 배추, 벼이삭들의 모습과 함께 묻어나는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유자적하는 토종닭이며, 물끄러미 바라보는 흑염소, 감자를 수확하는 일손들의 모습에서 풍요로움과 웃음이 행복으로 안겨오던 방태산행길..... 오고 가는, 오르고 내린 모든 길들이 너무나 풍성했고 아름다웠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은 매표소를 지나 주억봉길을 이용하여 구룡덕봉을 경유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습니다. 이미 철이 지나버린 방태산 단풍의 아름다움은 볼 수 없었지만 한 두잎 남아 있는 단풍잎과 하늘이며 능선이 훤히 보이는 여백들이 오히려 풍성한 아름다움으로 느껴지는 여유를 주었습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자타칭 방태산신령님은 뜻밖의 만남이었습니다. 종로 조계사 옆에서 산체식당을 여셨을 때 몇번 뵈었었는데 이곳에서 뵙게된 것입니다. 이럴 땐 세상 참 좁다 싶습니다.
산행의 경험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이리 말씀드리면 금방 아실 것 같습니다. 한계령에서 현리로 빠지는 길에서 만나셨을 "점봉산 쉼터"... 방태산신령님은 예전 "점봉산 쉼터"의 사장님 이셨습니다. 지금은 정선에 기반을 두고 계시며 약초 찾아 방태산에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한적한 산행길은 마음까지도 여유롭게 했습니다.
단풍을 즐기려는 모든 사람들은 설악으로, 더러는 오대산으로 보내드리고... 중간에 끼어 서움함도 설움도 있을만 한데...
방태산은 너무나 태연하고 의연했으며 여유로웠습니다.

산행시간은 총 5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차에 오르니 빗방울이 하나 둘... 모자며 어깨를 때렸습니다. 오늘 또 퍽이나 다행스러움이 넘처 느껴왔습니다.
귀경 길, 오후 3시에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방동막국수" 식당의 편육과 막국수, 동동주 한되... 편육을 곰치짱아치에 싸서 또는 묵은지에 싸서...으~음 넘 맛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운 우리는 서울에 남겨진 가족 생각에 편육 2개를 포장해 들고서, 빗속을 더듬거리며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20:30 서울 도착...너무 행복한 방태산행길 이었습니다.
이제 또 한겨울 눈이 소북히 내리면 다시한번 방태산에 들까합니다.
*.산행Tip...
-.방태산 관리사무소: 033-463-8590.
-.가는길: 서울-44번 국도 이용, 양평-홍천-인제-철정검문소 삼거리 우회전, 451지방도 이용-31번 국도 이용, 상남-현리-방태교 건너면서 바로 우회전(교량 끝에 방태산 휴양림 이정표)-418지방도 이용 10km 지점, 적가리 계곡, 방태산 휴양림 쪽으로 진입요.
-.등산로 정보: 육산으로 평이. 한적한 산행지를 찾는 분이시라면 더없는 곳, 넉넉함과 안온함을 맛볼 수 있을 듯. 사시 사철 언제라도 만족하실 듯, 특별히 깊은 가을이나 적설기 산행이라면 으뜸일 것임.
-.맛집: 방태산에서 하산, 홍천, 상남 쪽으로 되돌아 나오다 왼편으로 "방동막국수" 간판이 보입니다. 외형은 작습니다. 그러나 맛은 너무나 큽니다. 행여 지나시는 길 있으시면 한번 경험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샬롬"-2008.11.07.fucose-







기온에 비해 햇살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으나 산행 하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서울에서 06시에 출발하여 화양강휴게소에서 청국장으로 아침식사를 한후 철정검문소 앞에서 451번 지방도 진입을 위해 우회전하여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 홍천의 자연속으로 빨려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형적인 2차선의 한적한 451번 도로는, 우리 각자 내면으로의 여행을 느끼게 해주는 조용하고 아름다우며 그윽한 설렘들을 안겨주는... 그래서 누구나 잔잔한 아름다움에 숙연해 지는 그런 길임을 익히 아는터라 내심 반가웠습니다.
산 밑의 밭이며 내륙 깊숙한 산골의 논에는, 봄과 여름 그리고 이 가을에 땀흘려 돌보았던 엄마, 아빠, 누이, 형제들의 발걸음 소리가, 논 밭에 부스러기로 남겨진 무우며, 배추, 벼이삭들의 모습과 함께 묻어나는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유자적하는 토종닭이며, 물끄러미 바라보는 흑염소, 감자를 수확하는 일손들의 모습에서 풍요로움과 웃음이 행복으로 안겨오던 방태산행길..... 오고 가는, 오르고 내린 모든 길들이 너무나 풍성했고 아름다웠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은 매표소를 지나 주억봉길을 이용하여 구룡덕봉을 경유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습니다. 이미 철이 지나버린 방태산 단풍의 아름다움은 볼 수 없었지만 한 두잎 남아 있는 단풍잎과 하늘이며 능선이 훤히 보이는 여백들이 오히려 풍성한 아름다움으로 느껴지는 여유를 주었습니다.오르는 길에 만난 자타칭 방태산신령님은 뜻밖의 만남이었습니다. 종로 조계사 옆에서 산체식당을 여셨을 때 몇번 뵈었었는데 이곳에서 뵙게된 것입니다. 이럴 땐 세상 참 좁다 싶습니다.
산행의 경험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이리 말씀드리면 금방 아실 것 같습니다. 한계령에서 현리로 빠지는 길에서 만나셨을 "점봉산 쉼터"... 방태산신령님은 예전 "점봉산 쉼터"의 사장님 이셨습니다. 지금은 정선에 기반을 두고 계시며 약초 찾아 방태산에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한적한 산행길은 마음까지도 여유롭게 했습니다.
단풍을 즐기려는 모든 사람들은 설악으로, 더러는 오대산으로 보내드리고... 중간에 끼어 서움함도 설움도 있을만 한데...
방태산은 너무나 태연하고 의연했으며 여유로웠습니다.

산행시간은 총 5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차에 오르니 빗방울이 하나 둘... 모자며 어깨를 때렸습니다. 오늘 또 퍽이나 다행스러움이 넘처 느껴왔습니다.
귀경 길, 오후 3시에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방동막국수" 식당의 편육과 막국수, 동동주 한되... 편육을 곰치짱아치에 싸서 또는 묵은지에 싸서...으~음 넘 맛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운 우리는 서울에 남겨진 가족 생각에 편육 2개를 포장해 들고서, 빗속을 더듬거리며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20:30 서울 도착...너무 행복한 방태산행길 이었습니다.
이제 또 한겨울 눈이 소북히 내리면 다시한번 방태산에 들까합니다.
*.산행Tip...
-.방태산 관리사무소: 033-463-8590.
-.가는길: 서울-44번 국도 이용, 양평-홍천-인제-철정검문소 삼거리 우회전, 451지방도 이용-31번 국도 이용, 상남-현리-방태교 건너면서 바로 우회전(교량 끝에 방태산 휴양림 이정표)-418지방도 이용 10km 지점, 적가리 계곡, 방태산 휴양림 쪽으로 진입요.
-.등산로 정보: 육산으로 평이. 한적한 산행지를 찾는 분이시라면 더없는 곳, 넉넉함과 안온함을 맛볼 수 있을 듯. 사시 사철 언제라도 만족하실 듯, 특별히 깊은 가을이나 적설기 산행이라면 으뜸일 것임.
-.맛집: 방태산에서 하산, 홍천, 상남 쪽으로 되돌아 나오다 왼편으로 "방동막국수" 간판이 보입니다. 외형은 작습니다. 그러나 맛은 너무나 큽니다. 행여 지나시는 길 있으시면 한번 경험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샬롬"-2008.11.07.fuc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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