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메리~크리스마스....

"샬롬"

크리스마스를 나흘 앞두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 가면서 명절이나
이런 특정 날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20대 때에 종로와 명동 거리를 비롯하여 서울은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요즘과 비교해서 말입니다.
사람에 가려 앞이 보이지를 않았지요. 걷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밀려 갔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캐롤과 군밤, 셈베과자와 군고구마며...쥐포 등 등...참 귀도 즐거웠고 냄새로 인한 코도 즐거웠습니다.
먹는 맛은 두말할 나위 없지요...
나라의 경제 여건은 분명 지금이 그때 보다는 월등히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행복감은 그 때가 훨 더했던 것 같습니다.

1978년, 79, 80, 81, 82... 
이 때에는 야간 통행금지가 있었습니다.
12시가 되면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와 경찰 오토바이 소리외에는 주위가 고요했지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와 12월 31일은 야간 통행금지 규정이 해제되었습니다.
해제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지요....

비록 가벼운 주머니에 차가운 손뿐이었지만
그 때엔 참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철이 없어서였을까요...(?) 글쎄...
아무래도 사랑하는 사람 때문이었지 싶습니다.
오늘을 나누고 내일의 나눔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랑...
그 사랑 때문이었지 싶습니다.

아침, 독일의 닥터볼츠사로부터 한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열어보니, 회사의 출입구 앞에 놓인 트리에 눈이 내렸다는 기쁨의 메일 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보내 왔습니다.
우리의 트리에 비하면 좀 작지만 이는 실속을 중시하는 저들의 검소한 스타일이랍니다.
실속을 중시하는 검소한 스타일...

오늘날...
청년실업률의 상승과 유럽의 재정위기...
자꾸만 낮아지는 경제 성장율...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시장의 탄식...참 힘든 날들이 이어지고 있고 예고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는 분명 더 나아질 것입니다.
모두의 행복과 희망을 기원합니다. 힘 내시고 한해 갈무리 잘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록 흥겨운 날들은 아니더라도 실속 있는...
참으로 실속 있는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fucose. 2011. 12. 21.-

by fucose | 2011/12/21 15:43 | -.일/상/의/바/램/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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